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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민병갈 박사 수목장2(2012.4.8~10)
작 성 자 천리포수목원 작성일 2012-07-02 13:38 조회 8,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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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충남일보, 동아일보,한국NGO 포함 11개 신문사 게재

목련나무 아래 잠든 나무 박사, 민병갈

-수목장 현장에서 미국 유가족 여비 250여 만원 모금
-올바른 수목장의 절차와 방법도 전해져...


지난 8일 오전 11시 태안 천리포수목원을 만든 故 민병갈 박사(Carl Ferris Miller)의 수목장
(樹木葬)이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천리포수목원 임직원, 후원회원을 포함해 사단법인 수목장
실천회 회원들과 진태구 태안군수, 신경철 태안군의원, 산림청, 충남도청, 태안해안국립공원,
만리포관광협회 관계자, 미국의 유족도 참여해 2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하였다.

“내가 죽으면 묘를 쓰지 말라. 묘 쓸 자리에 나무 한 그루라도 더 심으라”는 고인의 뜻에 따라
서거 10년만에 수목장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는 고인의 약력소개와 진태구 태안군수, 김성훈
환경정의이사장, 조남조 사단법인 수목장실천회 고문, 조연환 천리포수목원장의 조사(弔辭),
원불교의 추모독경시 추모시 노래, 유족대표 인사, 수목장 이장식, 헌화 순으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천리포수목원 인요한 이사의 즉흥 제안으로 미국에서 온 故 민병갈
박사의 조카 Albert Miller와 그의 가족에 대한 여비 250여 만원이 모아지기도 했다. 수목장에
참석한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이자 환경정의이사장은 “한국의 자랑이자 세계의 자랑인 민병갈
박사의 가족이 먼 미국에서 오늘의 뜻깊은 행사에 참석 하였다” 며 “이 자리에 참석한 우리들이
고인이 한국에 남긴 값진 선물에 비할 수는 없지만 솔선수범하여 가족들의 여비를 보태자”며
자신의 모자를 벗어 본인 지갑에 있던 모든 돈을 넣자 십시일반 주변의 사람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또한 이날 수목장에는 사단법인 수목장 실천회가 천리포수목원과 공동 주최가 되어 수목장에
대한 이해와 진행을 도왔다. (사)수목장실천회는 수목장을 실시할 때 해당 나무(큰 나무 기준)
아래 깊이와 너비를 약 50cm 정도 판 다음 꽃잎을 충분히 준비하여 바닥에 뿌린 뒤 잘 썩는
용기에 유골을 담아 준비한 꽃잎과 혼합한 흙으로 덮은 후 주변을 평평하게 정리하는 절차를
소개했다. 특히 나무아래 너무 깊이 땅을 팔 경우 나무의 뿌리가 상할 수 있으며, 썩지 않는
도자기 등의 유골함은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침을 알려주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상훈 후원회원은 “민병갈 설립자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는 자리에 참여해
기쁘며, 수목장의 올바른 방법을 알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며 “살아서도 나무사랑과
죽어서도 나무사랑을 실천한 민병갈의 자연사랑을 또 한번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천리포수목원 측은 이날 행사와 이어진 오찬 후 민병갈 박사의 생애를 담은 10분 가량의 영상을
시연하였다. 오는 4월 28일 천리포수목원 밀러가든 내 민병갈 박사의 기념관이 오픈하면
일반인들도 수목원 안에서 민병갈 박사의 영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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