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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릿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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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기울여 들어보는 자연의 마음 소릿길

새소리, 풀벌레소리, 바람에 나부끼는 잎사귀 소리, 뒹구는 낙엽 소리, 하늘거리는 억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길입니다. 소릿길을 거닐다 보면 자연의 소리가 어우러져 느슨한 여유와 느림을 느낄 수 있어 마음까지 치유되는 기분이 듭니다. 충청도 방언에 지름길을 소릿길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자칫하면 지나쳐 제대로 감상하지 못하고 가기 쉬운 곳이나 자연이 속삭이는 아름다운 멜로디에 귀 기울이면 또 다른 신비의 세계로 닿을 수 있는 지름길이 됩니다. 계절이 오고 가는 것을 시각이 아닌 청각으로 느껴보세요!

'처녀의 휴식처'라는 별명을 가진 클레마티스원

예전에 온실이 있던 자리를 2014년 정비하여 클레마티스원으로 조성한 곳입니다. 클레마티스는 줄기가 덩굴로 뻗어 빠른 속도로 자라며, 많은 수의 큰 꽃을 피워내는 식물로 그리스어로 덩굴식물을 뜻합니다. 무성한 덩굴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고 하여 '처녀의 휴식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으아리, 큰꽃으아리 등이 여기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현재 큰꽃으아리의 개량 품종들이 주로 식재되어 있으며 봄과 가을에 2차례 꽃을 피우기도 해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숲 속의 나무 정원 유리온실

285㎡ 규모로 수목원에 있는 유일한 유리 온실입니다. 철골과 유리로 이루어진 인공구조물이지만 자연 속의 나무와 그림자 그리고 숲속 풍경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숲 속의 나무 정원’이 컨셉입니다. 수목원 부지 내 경사지를 활용해 토양과 만나는 측면을 옹벽으로 처리함으로써 지열을 최대한 확보하고,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 온난화 방지에도 도움이 되도록 설계된 친환경시설이기도 합니다. 나무줄기를 형상화한 6개의 기둥으로 빗물이 타고 내려올 수 있도록 지붕 시스템이 만들어졌습니다. 온실 내 식재된 식물들은 천리포지역에서 생육하기 위해서 서식환경 조절이 필요한 멸종위기식물입니다. 대표적인 식물로는 국제자연보호연면(IUCN: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의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보고서(Red List)’의 위급(CR, Critically Endangered: 야생에서 절멸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음)단계에 있는 ‘울레미소나무(Wollemia nobilis)’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은빛의 보송보송한 억새꽃이 어우러진 억새원

기존에 허브가든으로 조성되었던 주제원을 재정비하여 만든 곳으로 암석원 밑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팜파스 그래스를 비롯한 다양한 억새 및 사초들이 식재되어 있는데 시원하게 뻗은 잎이 싱그럽고 하늘과 대비를 이룬 은빛의 보송보송한 억새꽃이 어우러져 가을‧ 겨울철 찬란한 풍광을 연출합니다. 겨울에 눈이 내려앉으면 더없이 아름다운 공간으로 변신하는 곳이기도 합니다.